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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전 전북본부, ‘40년이 짧다’...떠나는 이용숙 홍보팀장 이영노 2019.08.08 19:14


‘사람을 항상 마음과 가슴으로 대하라’...동료들을 안전하고 편하게 해주는 것이 본연의 책무

▲ 8일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찹찹...고심에 들어간 이용숙 한전 전북본부 홍보팀장     © 이영노

 

▲ 심재봉 차장과 이용숙 홍보팀장     ©이영노

[오늘뉴스/이영노 기자] 한국전력 전북본부 이용숙 홍보팀장이 떠난다.

 

지난 1979년 이후 40년간 직장과 집을 오가며 한평생을 같이해온 오로지 한 직장 한전에 미련의 정을 두고 오는 9일을 마지막으로 휴가와 함께 텅 빈자리가 당분간 손님을 맡는다.

 

이 팀장이 홍보팀장을 맡고부터 일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새벽 5시30분경에 출근하여 신문스크랩 등 언론 보도자료를 챙겨온지 어언 25년...

 

누가 이 고뇌의 시련을 알아주는 사람 없고 그 자리 홍보업무 책임을 훌륭히 해낸 한전의 맹수 이용숙 홍보팀장...

 

잘잘못을 떠나 한전이라는 지적기사가 보도되기 전에 사전에 백발백중 막아내고 사건을 해결해왔던 이 실장의 자취는 주변 공공기관 홍보부 관련 담당자들이 벌써 파악한지 오래다.

 

더구나 이 팀장은 25년간 홍보팀장을 맡고부터 휴가마저 제대로 찾아 쓰지 못해 불이익을 봤던 것도 사실이고 불공정했다.

 

매일 바쁜 업무가 천직이기에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 할 수도 없었고 누구한테 하소연이나 푸념한번 못한데다가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 한번 못 갔다는 주변의 입소문이다. 

 

그러나 마침 지난 2018년부터 휴가를 못가면 누적이 되는 회사방침에 따라 이번에 작년 것과 올해 휴가를 합산하여 총 38일간 한전 신분을 갖고 마지막여정을 보낸다.

 

다행일까. 행운일까.

 

이후 연수과정 2개월여를 걸쳐 내년 3월4일경 정년퇴직을 한다.

 

8일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이 팀장은 “항상 사람들을 만나면 마음과 가슴으로 만나는 것이 사명이다.” 며 “이 자리(홍보팀장)는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을 편하게 해주고 동료직원들이 근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임무가 아닐까?” 라며 웃어보였다.

 

또 언론업무에 대해 이 팀장은 "지역 언론에서 뜻을 같이하고 많은 배려와 업무협조로 순항을 해왔으며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."라고 여운을 남겼다.

 

▲ 한전의 사명과 각오     © 이영노

 

이어 후임자에게 할 말을 묻자 “깨끗한 도화지처럼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.”라고 이 팀장은 애써 말을 더듬었다.

 

이 자리를 배석한 심재봉 차장은 “매일 같이 있다가 떠나는 이 팀장 얼굴을 보니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허무하고 쓸쓸하게 보입니다.”라며 “항상 새벽에 일찍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본받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.”라고 이 팀장을 극찬했다.

 

이어 전북지역 주요언론사 기자들은 “홍보팀장 중 최고 부지런하고 일하는 과정을 보면 홍보팀장으로서 누구나 본받을 일이다.”라며 떠나는 모습에 아쉬워했다.

 

한편, 이용숙 홍보팀장은 완주 구이출생으로 지난 1979년 전주상고에서 성적1위로 한전에 특채돼 근무하면서 전주대학교를 졸업, 부인과 딸 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후임에는 군산지점 최진영 대리가 발령을 받았다.


기사입력: 2019/08/08 [19:14]
최종편집: ⓒ 오늘뉴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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